조병돈 이천시장은 하이닉스 주식사기 운동 돌입을 알리는 공식 선포에 앞서 가진 경인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은 시장이 아닌 하이닉스를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이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정부의 무분별한 규제로 하이닉스 증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금의 사태를 지켜보는 이천시민들의 마음은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하이닉스에 대한 이천시민의 애정이 어느 정도인지 이번 주식사기 운동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또 "시민들의 염원은 오로지 하나, 하이닉스의 공장 허용에 있는 만큼 올 한해 이 운동을 적극 추진해 목적 달성은 물론 진정으로 이천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시민들 마음에 향토기업이 사랑받는 숙성된 시민 의식도 함께 고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운동에 대해 강한 애정을 보이고 있는 조 시장은 향후 운동 전개 방향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시민들에게 기업사랑의 동기부여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내 76개 시민·사회단체 6만명의 회원들을 상대로 우선 홍보해 나가겠다"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그는 "시민 결집과 응집력을 요구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이천시민들은 하이닉스에 대한 전폭적인 애정과 사랑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용기를 얻어 기업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9일 저녁 이천 문화의 거리에서 열릴 공장 증설 허용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서 '하이닉스 주식사기운동'을 공식 선포할 계획인 조 시장은 "이제 하이닉스와 관련된 이천 시민들의 투쟁은 하이닉스 주식사기운동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