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피해지역에 대한 각계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0일 강원도 양양 산불피해 지역을 방문,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군청에 경운기 17대를 전달했다.

손 지사는 “경기도에서도 그동안 크고 작은 수해가 발생할 때마다 강원도민들로부터 구호물품지원, 복구자원봉사 등의 도움을 받은 바가 있다”며 “강원지역 산불피해가 빨리 복구되고 주민들의 마음의 상처가 하루빨리 아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경기도는 지난 7일 이재민 1세대당 백미(20㎏) 1포, 부식류(된장외 11종) 1세트 등 1천200여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농촌진흥청(청장·손정수)도 지난 7일 영농에 필요한 종자와 소형 농기구 등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농진청은 우선 산불피해 지역의 농업인들에게 시급히 필요한 벼종자 1천200㎏(30ha분)과 콩 500㎏(10㏊분), 감자 7t(5㏊분), 과수묘목 1만주를 마련, 피해지역 농가에 무상으로 지원했다.

또 농기계수리지원반 2개반을 편성해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회로 나누어 농기계 수리를 해주고 있다. 이와함께 삽, 낫, 호미, 쇠스랑 등 소농기구 1천440여점을 긴급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