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의 마지막 민간 중대형 아파트 980여가구 분양이 내년 6월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이 사업 부지 A20-2블록이 다음달부터 내년 5월까지 판교신도시 조성에 따른 서현로 우회도로(임시도로)로 사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땅의 협의양도사업자로 선정된 한성, 신구종합건설, 금강주택, 삼부토건 등 4개사는 토지사용시기를 오는 5월로 앞당겨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대한주택공사는 "판교 협의양도사업자 택지인 A20-2블록은 올 3월부터 내년 5월까지 서현로 우회도로로 사용하기 위해 현재 관련 공사가 진행중"이라며 "한성 등 4개 업체와 택지공급 계약을 체결할 때 토지사용시기를 2008년 6월로 못박을 예정이며 이 조건을 수용해야 택지를 공급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청약자를 상대로 한 아파트 980가구의 분양도 2008년 6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해당 사업부지는 정부가 당초 한성 등 4개 건설사에게 부여했던 협의양도사업자자격을 박탈하면서 공영개발지구로 지정해 후분양을 하려 했으나, 지난해 8월 한성이 토지공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해 한성 등 4개사에 택지공급이 결정되면서 착공후 선분양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아파트 분양은 토지사용 승낙을 받아야 가능해 자연히 내년 6월로 늦춰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해당 건설사들은 반발하고 있다. 한성의 경우 이미 오는 5월 아파트 분양을 목표로 자사의 지분인 460가구(추정)에 대해 대우건설과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소송으로 사업시기가 지연됐는데 또다시 토지사용시기를 늦출 경우 한성 등 해당 업체들의 경제적 손실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급적 분양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주공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교 민간중대형 980가구 내년6월이후 분양
아파트부지 우회도로로 활용 예정 업체 사용시기 빠른요구 마찰일듯
입력 2007-02-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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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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