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우봉제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장이 김창진 안양상공회의소 회장, 이병성 용인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농협중앙회 인계동지점에서 각각 30주씩 하이닉스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하이닉스 주식을 사기위한 증권계좌 개설이 200건을 넘어서는 등 '하이닉스 증권 갖기운동'에 대한 시민동참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농협 이천시지부는 14일 하이닉스 주식갖기운동이 시작된 이후 은행영업일 기준 3일만에 시민들이 개설한 신규 증권계좌가 200계좌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다. <관련기사 3면>

농협은 이날 이천시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36명이 일제히 증권통장을 만든데다 이천 경실련 임원들도 동참하는 등 공직사회와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농협 관계자는 "하루 평균 1건에도 못미쳤던 이천의 주식계좌개설이 이렇게 늘어난 것은 하이닉스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시 밖에서도 주식갖기 운동은 이어졌다. 박해진 이사장을 비롯한 경기신용보증재단 임직원과 경기신보 기업협의회 임원들은 이날 오전 농협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하이닉스 주식을 매입했고, 권재욱 경기지방공사 사장과 임직원들도 각각 10주씩 하이닉스 주식 매입주문을 냈다.

또 우봉제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장, 김창진 안양상공회의소회장, 이병성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상공회의소 회장단들도 이날 주식갖기 운동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