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 18일 오전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몇몇 구간에서는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고속도로 구간에서 대체적으로 원활한 차량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귀경길의 경우 오전 11시 현재 대전∼서울 2시간25분, 부산∼서울 5시간5분, 광주∼서울 4시간5분, 목포∼서울 4시간15분, 강릉∼서울 2시간55분이 소요된다.

   귀성길은 서울∼대전이 2시간30분, 서울∼부산이 5시간30분, 서울∼광주가 4시간30분, 서울∼목포가 4시간10분, 서울∼강릉이 3시간20분이 걸린다.

   그러나 귀경ㆍ귀성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고속도로 상ㆍ하행선에서 정체가 빚어지는 구간도 늘어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서울 방향 안성 부근 4㎞ 구간, 부산 방향 한남∼양재 7㎞ 구간, 판교∼서울 요금소 4㎞ 구간, 수원∼기흥 4㎞ 구간 등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마성터널 부근이 사고 처리로 인해 원활한 소통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강릉 방향 신갈∼용인휴게소 13㎞ 구간도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홍성 부근이 사고 때문에 흐름이 지체되고 있으며 서산∼남당진 7㎞ 구간도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정오를 기점으로 고속도로에 귀경 차량이 본격적으로 몰려드는 `귀경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후 8∼9시께 혼잡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에만 34만대가 서울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년도에 비해 4% 가량 교통량이 늘어나 내일 새벽 2시까지 귀경 행렬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