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내 국내 굴지의 대기업 본사 또는 계열사가 들어설 전망이다.
경기도와 경기지방공사는 21일 전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조성하는 광교신도시의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광교테크노밸리와 함께 비즈니스파크(3만2천평)에 대기업 본사 및 계열사 유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특별지시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광교신도시내 생산력을 높여 21세기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명품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도와 공사는 이를 위해 최근 삼성, 대우·금호, 한화 등 3개 대기업 본사 임원진을 상대로 비공식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도 고위 관계자는 "3개 대기업 모두 기업 내부의 결재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빠르면 오는 28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특히 입주 희망 대기업이 요청할 경우 비즈니스파크 전체에 대한 마스터플랜 권한을 넘길 방침이다.
또 광교신도시 외에 도내 다른 지역을 요구할 경우도 모두 수용한다는 내부방침도 정했다.
이같은 도의 대기업 본사 또는 계열사 유치 방침이 알려지면서 다른 대기업들과 인천 송도에 몰렸던 디벨로퍼들이 도와 공사의 각종 창구를 통해 공식·비공식 접촉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광교신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것은 광교신도시가 황해경제자유구역과 광교~동탄~오산~평택~천안을 연결해 주는 꼭짓점으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교신도시 대기업 본사 유치전
道·경기지방공사, 3개社 임원진에 비공식 사업설명
입력 2007-02-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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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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