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자유로 옆 S전자 휴대폰 광고판의 운영자인 G광고업체는 26일 자진 철거 작업을 벌였다. 이 광고판은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린 광고판들 가운데 하나로, 시는 이날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기 위해 철거업체 선정까지 마쳤지만 이를 안 광고업체가 자진 철거에 나선 것이다.
G업체의 의뢰를 받은 철거업체는 이날 광고판 앞뒤에 붙은 필름을 제거한 뒤 광고판을 해체했으며 일주일내에 완전 철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보다 행정대집행 절차를 빨리 진행했는데 마지막 순간 광고업체가 하겠다고 해 기회를 줬다"며 "만약 철거가 제대로 안되면 즉시 행정대집행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처음이고, 특히 자진 철거라 다른 지자체에도 영향 을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