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제2청사 개청과 함께 새로운 북부시대가 개막됐다. 제2청사의 출범으로 현실정에 맞는 계획수립과 집행등 모든 행정적 절차가 간소화돼고 주민들을 위한 실적적인 행정이 펼쳐지게 됐다. 그러나 낙후된 지역으로 기억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이 계획적인 개발과 함께 통일시대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행정이나 개발, 보존등 다방면에서 확고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 〈편집자 註〉
경기 제2청사를 갖는 북부시대가 시작됐으나 하부조직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비정상적 조직으로 출발하고 있다. 이때문에 대민업무와 도 본청과의 업무 연계성등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
제2청사 조직과 기능은 출장소장에서 제2부지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4국 12과 36담당 207명에서 1실 1국 7개과 21담당 85명이 늘어난 1실 5국 19과 57담당 292명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제2청사는 담당밑에 민원인들과 함께 실질적인 업무를 처리해야 할 직원들의 경우 3-4명에 불과해 직원보다 간부들이 많은 가분수형 조직으로 탄생됐다.
북부출장소의 제2청사 승격은 낙후된 북부지역의 균형개발은 물론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추진된 도의 역점시책중 하나다.
제2청사의 출범과 함께 행정사무중에는 기획, 정책기능과 홍보, 예산, 인사등 도본청에서 수행하던 사무 3천962건중 85.6%에 해당하는 3천392건의 사무가 제2청사에서도 똑같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행정내부적으로는 도본청에서 수행하던 똑같은 업무를 제2청사에서 나눠 처리함에 따라 향후 업무의 연계성과 인사의 교류, 대의회 관계, 도의회 감사등의 시행등에 많은 문제점 해결을 남겨 놓고 있다.
북부지역은 남북분단과 수도권 정책으로 지역개발에서 소외됨은 물론 정부의 SOC투자가 미흡해 상대적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열악한 형편이다. 1인당 지역총생산 규모가 전국 평균인 8백97만1천원의 64%에 불과한 5백70만8천원으로 전국 최하위의 상황이다.
현재까지 제2청사의 개청은 공무원들의 자리만 늘렸을 뿐 이렇다할 정책적 배려를 해줄수 있는 상황이 못되고 있다. 북부지역의 균형개발을 위해서는 타지역의 예산을 빼서 북부지역에 투자해야 하는 방법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지방세 수입으로 공무원들의 급여도 주지못하는 시·군이 있는 북부지역의 균형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우선 SOC의 확충과 산업시설의 유치등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군사시설보호지역, 상수원보호구역등에 따른 중첩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최우선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尹載埈기자·bioc@kyeongin.com
"담당만 있고 직원은 없다"
입력 2000-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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