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수원 리츠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당 대의원대회'에서 제6대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신낙균 당선자(가운데)가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민주당이 주도하는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통해 국민과 당원들이 원하는 '경쟁력 있는 나라'를 건설하는 데 경기지역 당원들과 함께 마지막 정열을 불태워 나갈 계획입니다."

7일 제6대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선출된 신낙균(66) 민주당 중도개혁세력 통합추진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은 이 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후 수원시 소재 리츠호텔 8층에서 열린 '2007년 경기도당 정기대의원 대회'에서 3명의 후보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신낙균 후보가 전체 대의원 355명중 유효투표자 253명의 45%인 114표를 얻어 2위인 이상윤 민주당 당발전특별위원장(113표)을 1표 차로 제치고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제5대 경기도당 위원장을 역임한 신 위원장은 민주당이 선도하는 중도개혁 정치는 중앙에서 시작돼 지방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흐름 확산의 진앙지는 경기도가 될 것이기 때문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도개혁 정치의 성공여부는 12·19 대선에서 승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패의 분수령은 항상 경기도였고, 올해 대선에서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는 게 신 위원장의 설명이다.

특히 신 위원장은 중앙당에서 이끌고 있는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추진의 '헤드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향후 전개될 중도개혁세력 대통합 구도에 대해 "민주당이 펼칠 예정인 중도개혁정치의 빅 텐트에 '민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분당을 주도한 세력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을 적극 추진한 세력 등을 제외한 열린우리당 대다수 세력'과 '통합신당파', 국민중심당 일부 세력이 합해지고, 여기에 중도개혁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 등이 더해지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현재 이들 세력들이 모인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중도개혁 정치구도를 만들기 위해 활동중"이라며 "조만간 이들 세력이 합해 새로운 중도개혁 정당이 창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오는 4·25 재·보선에서 일부 정당이 연합공천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중심당과 연합공천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 당이 정치권과 지방정치권을 장악하는 상황은 건강하지 않은 구도이기 때문에 이를 타파하기 위해선 어느 당과도 연합공천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