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경기도내 133개교의 신·개축 및 체육관 등 소규모 학교 시설에 대한 BTL( Build-Transfer-Lease) 사업이 본격화된다.

BTL사업은 사회기반 시설을 민간사업자가 설계·건설·운영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이 이를 사용하면서 임대료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교육계로 확산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교육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이기우(수원 권선) 의원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는 경기도내 84개교 소규모 학교체육관시설에 316억원을 투입, 체육관 등 소규모 시설에 대한 BTL 사업을 실시키로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BTL 사업 규모는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학교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는 금년 한해동안 총 2조원의 규모로 BTL사업을 운영하며 신설 초·중교 115교, 개축 70개교, 체육관 등 298개교 등이 대상이다. 경기도는 신설 초·중등학교 45개교와 개축 4개교, 체육관 등 소규모 시설 84개교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수원에서 체육관 등 소규모 BTL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서호초, 매산초, 매현중, 곡반중, 곡선중, 남수원중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2005년부터 2년간 4조3천억원의 규모로 초·중등학교 신설 및 노후시설 개축, 50억원 이상의 시설 건립에만 허용되어오던 BTL사업이 당정협의 끝에 결정됐다"면서 "이 사업이 활성화되면 중소건설업체들의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 및 교육 여건에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