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고급 두뇌양성을 목적으로 추진중인 두뇌한국21(BK21) 사업은 '선택과 집중' 원리에 따라 일정한 사업분야로 한정해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8일 펴낸 '두뇌한국21사업의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사업의 설계와 추진과정에서 여러 목표와 사회적 수요를 동시에 고려함으로써 당초목표와 비전이 희석된 점이 있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두뇌한국21 사업은 과학기술분야, 인문사회분야, 지역대학육성분야, 신규분야에 걸쳐 추진되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지역대학육성이나 신규사업은 형평성과 지역발전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에 의한 세계적 연구중심 대학원 육성이라는 당초 사업의 목표달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