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H 골프장사장 납치 사건(경인일보 3월14일자 19면보도)을 수사중인 인천공항경찰대는 14일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수합병회사 대표 정모(38·수배)씨를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변호사 김모(40)씨가 영장실질심사에서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오히려 정씨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정씨를 검거해야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정씨가 검거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씨와 윤씨의 주장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쉽게 판단할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납치극이 분명하다"며 "정씨 등 관련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경찰 사건을 지휘해 온 인천지검도 부장 검사 출신 변호사가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구속까지 됨에 따라 사건 송치에 앞서 실체적 진실을 미리 확인한다는 차원에서 직접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사실상 경찰과 검찰이 공조수사에 나선 셈이다.
인천지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사건 송치에 앞서 납치사건이 발생하게 된 동기와 배경 등을 챙겨보고 있다"면서 "주요 사건임을 감안해 특수부에 사건을 배당할 방침이며, 특수 부장이 주임 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속변호사 "협박받았다" 범행부인
골프장 사장 납치사건 검경 공조수사 나서
입력 2007-03-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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