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위기에 처한 농업을 기회의 농업으로 만들기 위한 '드림농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는 드림농정 10대 전략을 마련했으며 오는 2010년까지 2조6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우선 쌀, 쇠고기, 돼지고기, 민물고기 등에서 농약이나 항생제 등 유해성분이 잔류기준 이하로 검출되는 경쟁력 있는 명품 농산물을 생산하기로 하고 2천500㏊의 쌀 품질혁신단지 등 부문별 생산기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생산될 제품은 쌀의 경우 '-199 G Rice', 축산물 '-23 G Meat', 민물고기 '-10G Fish' 등으로 해당 숫자만큼의 농약이나 항생제 등 유해성분이 잔류기준 이하로 검출되는 명품 농산물이다.
또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전통 떡 산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군부대와 학교에 떡급식을 추진하고 젊은 층의 입맛에 맞는 떡을 개발, 유명 커피전문점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농산물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 자체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광고와 함께 교육, 컨설팅, 포장재 개발 사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외국인이 선호하는 배, 포도, 인삼, 파프리카, 선인장 등 9개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수출단지를 조성한 뒤 프랑스의 까르푸, 영국 테스코 등 세계적 유통망을 갖춘 업체를 통해 수출하기로 했다.
또 가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녹색농촌체험마을, 슬로푸드체험마을 등을 확대 운영하고 어린이 낙농체험농장(밀크스쿨), 바다낚시터(피싱피어), 체류형 주말농장(클라인가르텐)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100억원의 한우펀드 조성 ▲팔당호 주변 친환경 클린농업벨트 조성 ▲가축분뇨 활용 자연순환농업 추진 ▲신농업인 육성(연간 2천명) ▲지역농업 6차산업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 '드림농정 프로젝트' 발표 위기의 농업에 2조6천억 투입
농산물 브랜드화·수출단지 조성 등 10대 전략마련 2010년까지 경쟁력↑
입력 2007-03-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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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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