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섭취한 칼로리에 비해 소비 칼로리가 적어 지방 조직이 과잉 축적된 상태로 일반적으로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과체중과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노인 비만은 젊은 사람들처럼 영양분을 과다 섭취한 경우보다 활동량의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비만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게다가 일반 성인은 나이가 들수록 그 비만도가 증가하는데 그 이유는 노화의 과정에서 근육과 뼈 조직은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지방량은 감소하지 않아 체내의 총 지방량의 비율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른 식생활과 운동을 통한 비만의 예방이 필요하다.
일단 비만이 되면 심장병, 고혈압, 관절질환, 지방간, 통풍, 당뇨와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정상체중 노인에 비해 2~(최대)5배까지 높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반면 체중 감량시 각종 합병증을 50%이상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비만 조절을 위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 최근에는 체내 총 지방량보다는 체지방의 분포상태에 따른 내장지방형 비만 즉 복부비만의 건강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다.
복부비만 자체가 대표적인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과 혈당 상승은 다른 부위의 지방보다 특히 내장지방에서 더 높은 관련성을 보이며, 체중 감량시에는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더 많은 감량 결과를 보이는데 이는 내장지방이 보다 더 대사반응이 활발하고 지방분해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복부비만은 노인에게서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잉여의 열량이 체지방으로 바뀌어 체내에 저장될 때 노인의 경우 지방을 축적시키는 효소가 내장에서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다한 열량 섭취로 인해 생성된 지방이 주로 배안의 내장 사이에 위치해, 얼굴은 정상인데 배만 나온 체형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노인이 돼 비만이 되는 대표적인 이유는 운동량은 줄어드는 반면, 상대적으로 식사량은 평상시와 별 차이가 없어 에너지의 불균형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비만노인의 경우 운동기능이 점점 둔화되고 심폐기능이 저하돼 운동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비만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게 된다.
반면, 체중에 대한 관심이 다른 연령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일단 비만이 되면 비만치료의 효과가 비교적 낮기 때문에 치료자와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통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노인비만, 어떻게 치료할까.
일단 노인비만 치료의 가장 손 쉬운 방법은 과도한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감소를 시도하는 것이다.
노인비만으로 진단이 내려진 경우 비만 클리닉 및 병원에서는 평소보다 500㎉정도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식사요법이 권장된다. 그러나 하루 1천200㎉ 이하로 제한하지 않아야 한다.
노인의 경우 섭취량을 과도하게 제한하면 단백질이나 비타민 등 영양소 섭취 역시 부족하게돼 면역력 저하로 인해 쉽게 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노인의 경우 단순히 지방만 제한하는 식사요법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칼로리 섭취량을 감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 섭취만을 줄이는 것이므로 체중감소에 효과적이지 못하다.
또한 노인의 경우 체중감소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요법이 꼭 식사요법과 함께 병행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노인의 운동처방은 개개인의 운동능력을 평가하고 동반질환 유무, 운동에 대한 흥미 등의 요소를 살펴본 후 개인적인 특성에 맞춰 조절돼야 한다.
체중의 감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 2~3회 정도 저항성 운동을 시행하며 유연성 운동도 주 2~3회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