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종합적인 홍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0개 군·구청과 시 산하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홍보실무협의회'를 확대·개편하기로 했다.

시는 26일 "오는 2009년 인천세계도시엑스포와 2014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국제행사와 경제자유구역 건설 등 10대 시정 현안에 대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홍보실무협의회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홍보실무협의회를 통해 명예시민 기자 육성, 인터넷 신문 활성화, 각종 홍보물 콘텐츠와 디자인 관리 등을 중심으로 각 기관별 홍보 전략에 대한 상호 협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시정 현안에 대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기존 시내버스 외벽광고와 경인전철 노선광고 등의 이미지 홍보가 시정현안을 구체적으로 알리기 어려웠고, 반상회보와 시정소식지 등은 홍보 효과가 미약했기 때문이다.

시가 이처럼 지역에서 펼쳐지는 다방면의 사항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한 것은 시민들이 지역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나 입구에 설치될 미니홍보 게시판은 시정현안을 지속적으로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다"면서 "강화·옹진·동구 등 상대적으로 홍보가 취약했던 지역에도 고르게 설치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세부적인 홍보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오는 5월중으로 홍보실무협의회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