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신낙균)은 19일 오후 광주시 남종면에 위치한 호텔 아리아에서 한화갑 대표와 안동선 이윤수 김영환 이희규 전의원 등 17대 총선출마자, 전직 기초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표적수사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날 결의문에서 “한화갑 대표와 함께 경선을 치른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장관에 대해선 수사를 하지 않고 유독 한 대표에게만 경선자금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형평성을 상실한 표적수사”라며 “이는 명백한 정치보복이며 불공정한 법집행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이어 “민주당은 경선자금에 관해 노 대통령과 정 장관도 함께 수사토록 검찰에 고발했으며 당시 검찰에서도 함께 수사하겠다고 밝혔으나 지금까지 한 대표 죽이기 작업의 일환인 편파수사만 자행하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권은 민주당과 한화갑 대표 죽이기를 즉각 중단하고 검찰은 즉각 노 대통령과 정 장관의 경선자금도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한 대표만의 표적 탄압수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당의 운명을 걸고 당력을 총 집결하여 독도를 지키는 심정으로 국민과 함께 강력히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