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김문수 지사 등 1급이상 고위공직자 및 도의원, 산하단체장 등 127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9일 공개했다.
공개대상자 가운데 재산 증가자는 전체의 53%인 68명이었고 감소자는 45명, 변동이 없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공개 대상자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경기도립의료원 장대수 원장으로 토지, 아파트, 예금, 유가증권 등을 합쳐 모두 111억3천404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장 원장은 전남 고흥, 광주 북구, 서울 마포 등지에 15필지의 토지와 아파트 11채를 소유하고 있고 9채의 상가를 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말 공개 당시 134억5천만원을 신고, 도내 고위공직자 가운데 최고 재력가로 알려졌던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김형식 도의원은 아들 3명의 분가 등으로 무려 108억원이 줄어든 26억원을 신고, 최다 감소자로 기록됐다.
반면 한나라당 정인영 도의원은 부동산 가액 증가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25억1천만원이 증가한 58억5천여만원을 신고, 최대 재산 증가자로 밝혀졌다.
김문수 지사는 부동산 가액 증가 등으로 5천400만원이 증가했으나 후원등록통장해약과 생활비 지출 등으로 7천400만원의 예금이 감소, 지난해 8월보다 2천53만원이 줄어든 2억2천994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도내 공직자 재산변동 공개내역은 30일 발간되는 경기도보에 게재된다. 도 공직자윤리위는 이번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심사, 재산누락 등 불성실신고사례가 드러날 경우 해당자에 대해 과태료 부과·징계 요구 등 조치할 예정이다.
道 고위공직자 127명 재산공개
53%가 증가… 장대수 도립의료원장 111억 '1위'
입력 2007-03-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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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3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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