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경기장 앞 절토잔여지에 (가칭) '인천시민대광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시시설관리공단은 3일 시청에서 열린 '2007년도 제1차 변화와 혁신 추진협의회' 자리에서 '문학 인천시민大광장 조성' 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

문학경기장 남측 진입로에 위치한 절개지(2만2천500㎡)는 실내체육관 건립 부지로 계획돼 있었으나 지난 1999년 공사 도중 토기 조각이 나와 유보된 곳이다.

절개지는 현 상태로는 접근과 이용이 불가능하고 문학경기장의 미관과 조망권을 저해하고 있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공단은 올 연초 절개지를 시민공원·광장이나 체육시설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바 있다.

올 연내 완공예정인 '인천시민대광장'은 벽천분수·폭포나 음악분수대, 조명타워, 화장실, 매점, 주차장,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특색 조경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공단은 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토석 채굴작업 등을 벌이고, 절개지에 있는 토석·수목 등을 송도국제도시 매립공사에 유상 제공할 방침이다.

공단은 '인천시민대광장'이 시 재정절감(35억원)과 문학경기장 경영수지 개선(연간 14억원)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