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북 10개 시·군을 관할하는 경기도 제2청사 개청식이 25일 오후 의정부체육관에서 金大中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林昌烈경기지사, 禹濟贊경인일보사장 등 각계인사와 도민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본격적인 북부지역 시대를 열었다.
金大中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치사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의 성장을 가로막는 각종 제약과 불합리한 여건을 정비해 평화통일 기반조성과 남북교류 확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지식기반시대에 맞는 문화,관광,소프트웨어 산업지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악속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구체적으로는 통일전망대,땅굴,임진각 등에는 국제적인 안보관광지 및 자연생태학습지를 조성할 것"이라면서 "김포,고양,파주를 연결하는 축에는 국제전시장이 들어서도록 하고 의정부와 양주,포천,동두천,연천지역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관광산업을 육성, 환경친화적인 전원도시벨트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또 "구리,남양주,가평 지역은 수도권 상수원의 안정적 확보에 힘쓰면서 소프트웨어 산업을 유치토록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파주와 포천지역은 남북교류지대로 육성되고, 서해안의 김포와 평택지역에는 신산업지대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林지사는 식사에서 "제2청사의 개청을 계기로 북부도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는 물론 삶의 향상, 체계적인 종합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통일를 대비한 희망의 지역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金銀煥·金煥奇기자·ehkim@kyeongin.com
“경기北部 통일대비 중점 육성”
입력 2000-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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