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산집법 시행령 개정 지연으로 무산될뻔 했던 한국 3M의 공장 기공식이 예정대로 26일 오후 화성 장안1단지에서 열렸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착공식에서 “오늘 착공이 있기까지 그동안 쉽지 않은 일이 있었다”며 “도는 어렵더라도 국가경쟁력을 높인다는 사명감으
한국 3M의 LCD용 필름제조시설 공장 착공식이 26일 오후 외국인 전용공단인 화성시 장안1단지에서 열렸다.

이날 착공식은 수도권규제 완화 지연으로 무산될 뻔했으나 지난 17일 정부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 시행령을 개정, 25개 업종 외국투자기업의 수도권 신·증설을 오는 2007년까지 허용함에 따라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
 
9만3천794㎡ 부지에 연건축면적 3만5천538㎡ 규모로 지어지는 한국3M의 생산공장은 내년 5월 30일 공사를 마치고 7월 1일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손학규 지사는 “지난해 7월 LOI 제출과 지난 3월 MOU체결에 이어 오늘 착공에 이르기까지 쉽지 않은 일들이 있었다”고 토로하고 “경기도는 어렵더라도 국가경쟁력을 높인다는 사명감으로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평택 현곡산업단지에서는 외투기업인 시유테크(주) 공장이 준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