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인천시 예산을 어떻게 짜야 할까'.

인천시는 2008년도 예산 편성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각 분야별로 (시민참여)예산정책토론회를 연다. 올해부터는 집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토론회 과정을 볼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예산정책토론회는 오는 13일 환경녹지 분야를 시작으로 도시개발·항만공항물류·문화관광체육 등 9개 분야로 나눠 시청 대회의실 등지에서 열린다.<도표 참조>

이번 분야별 토론회 전 과정은 인천방송, 남인천방송·북인천방송 등 지역케이블TV에 녹화 방송된다. 시민은 TV 녹화방송을 본 뒤 예산편성과 관련한 의견을 시 홈페이지에 내달 말까지 낼 수 있다.

박준용 시 예산담당관은 "지역케이블TV 3개사가 예산정책토론회를 같은 시간에 방영할 계획"이라며 "인천시 살림살이에 대한 많은 의견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토론회의 투명성·전문성을 높이고 시민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예산정책토론회에 참석할 토론자를 공개 모집 중이다.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화·팩스를 통해 오는 13일까지 해당(분야)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난 1999년부터 예산정책토론회를 열고 있다. 시는 지난해 1천260명이 제안한 259건의 의견 중 117건(45.2%)을 예산 편성에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