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시티를 개발콘셉트로 한 시흥 능곡지구 조경공사가 본격 착공됐다.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김창연)는 시흥시 능곡동, 군자동 일원에 조성중인 시흥능곡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조경공사를 착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적 공원구성은 능곡지구를 총 5개권역으로 분리, 각기 다른 테마를 설정해 근린공원 5개소, 어린이공원 3개소 및 완충·경관녹지를 비롯한 광장 등을 계획했으며 이중 보존형공원은 생태적 가치를 고려, 기존의 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 웰빙공원으로, 조성형공원은 공원규모 및 단지주변 성격과 조화를 이루는 개성있는 공원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도입시설에 있어서도 기존 택지지구와는 차별화된 형태 및 기능을 갖춘 색다른 시설들이 많이 배치될 예정으로,어린이공원에는 X게임장을 비롯한 EQ시설 등 어린이들의 감성 및 정서발달에 유익한 놀이시설들이 계획돼 있다.

근린공원에는 웰빙형 체육시설 및 야외공연장 그리고 바닥분수가 설치돼 휴게, 문화예술 등 지역주민의 커뮤니티장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시흥시 향토유적(제4호)으로 지정된 류자신묘(신도비)가 위치한 제2호 근린공원은 유적복원과 더불어 전통과 현대의 멋이 한데 어우러진 만남의 장으로서 죽림원, 난초원, 국화원 등의 공간구성에 향토수종과 전통시설물들이 다양하게 조화를 이뤄 시흥시의 지역성, 역사성, 향토성을 반영한 최초의 공원으로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시흥능곡지구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 및 수도권지역의 주택난 해소를 목적으로 시흥시 능곡, 군자, 화정, 광석동 일원에 약 30만평 규모로 조성중에 있는 택지개발지구로 이번 조경공사는 능곡지구의 개발콘셉트인 Green(마을숲), Garden(공원), Gallery(산책로)와 Community(지역공동체), Culture(문화), City(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G-City(그린시티) 완성에 초점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