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일 기업이 사업장 주변의 도로를 깨끗히 관리하는 '1社 1도로 클린관리제'(경인일보 2월 8일자 1면 보도)를 해상운송업체에도 확대·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산 모래를 각 사업장으로 운반하는 대형 화물차량들이 인천지역 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주된 원인이기 때문이다.

시는 이달 안으로 인천지역 10여 곳의 해상운송업체들과 중구 연안부두 일대의 도로에 '1社 1도로 클린관리제'를 시행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1社 1도로 클린관리제'에 참여하는 해상운송업체에 대해 청소차량 운행에 필요한 유류비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1社 1도로 클린관리제'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업체들의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해상운송업체와의 실무협의를 시작으로 '1社1도로 클린관리제'를 대형 공사장을 포함, 인천지역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최근 봉수대길 주변도로, 원창동 공단길 주변도로, 청라도 주변도로 등에 대한 '1社1도로 클린관리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