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규택(여주 이천) 의원은 1일 특전사 및 기무부대의 이천 이전과 관련, 국회 국방위원장과 한국토지공사 사장을 직접 만나 이전 철회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날 김성곤 국회 국방위원장을 만나 "일방적인 국방부의 군 부대 이천 이전을 철회할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의원은 "국방부가 송파 신도시 개발로 인한 군 부대 이전과 관련해 단 한번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특전사와 기무부대 이천 이전을 발표한 것은 이천 시민을 우롱한 처사"라면서 "이중 삼중의 중첩규제로 수도권이기때문에, 환경문제 때문에 하이닉스 이천 공장 증설을 불허한다고 하면서도 군 부대를 이전하겠다고 하는 것은 원칙에도 맞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작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한국토지공사를 방문, 김재현 사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도 "토지공사가 사업시행자로서 특전사 이전 예정 대체 부지를 검토한 이상 이천 이외의 부지를 국방부에 건의하고 앞으로 군 부대 이천 이전에 따른 향후 일정을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토지공사는 지난달 30일 예하 부대와 체결하기로 했던 '군시설 이전 합의 각서 체결'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특전사 이천이전 철회를"
이규택의원, 국방위·토공에 요청
입력 2007-05-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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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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