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정부의 2005년 민자고속도로건설 추진 사업에서 제외된 서울∼문산(44㎞), 서울∼동두천·포천(45.4㎞) 구간 조기착공을 건교부에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 2월 민간이 제안한 15개 고속도로 사업 가운데 재정 여건과 경제성, 사업성, 정부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서울∼문산 등 10개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서울∼문산, 서울∼동두천·포천 등 4개 사업은 제2영동고속도로(경기도 광주∼원주) 등 6개 사업에 우선순위가 밀려 연내 추진이 불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2010년(서울~동두천)과 2011년(서울~문산) 각각 완공 예정이던 공사기간은 최소 1년여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제2청은 최근 건교부에 ●파주 LCD 지방산업단지 1단계 가동 ●교하·풍동·운정지구 2007년말 입주 완료에 따른 교통난 등을 이유로 조기착공을 요구했다.

또 최종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고도 올 하반기내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왕복4차로∼6차로)를 연결하며 요금은 ㎞당 71원선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서울∼동두천·포천 고속도로는 구리시 교문동 아천 나들목과 포천시 신북면 신북나들목(왕복4차로∼6차로)을 연결하며 ㎞당 86원의 요금이 부과될 계획이다.=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