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제15차 장관급회담 사흘째인 23일 16차회담을 9월에 백두산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장관급 회담이 백두산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은 또 서해상 긴장완화와 우발적 충돌을 막기위한 장성급 군사회담도 백두산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과 북은 이날 제15차 남북 장관급회담 공동보도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1905년 일본의 강압에 의해 체결된 을사조약이 원천무효임을 확인했다고 선언했다.
남북은 또 북측 민간선박들의 제주해협 통과에 합의하고 그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적 문제들을 협의, 해결하기로 했다.
이어 '전쟁시기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의 생사확인' 등 인도적 문제를 다루기 위한 제6차 적십자회담을 8월 중 개최키로 했다. 양측은 또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시범적으로 개시키로 하고 7월10일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다.
양측은 서해상에서 평화정착을 촉진하기 위해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산하에 수산협력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수산협력회담은 지난 17일 방북했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직접 제의했고 김 위원장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급진전됐다.
남북은 또 농업분야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남북장관급회담 산하에 각각 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농업협력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되 제1차회의를 7월 중순 개성에서 열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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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관급회담 9월 백두산서 개최
입력 2005-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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