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안에 2천500여개의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이들을 수용, 타지역으로 이전하지 않도록 400억원의 창업자금 지원과 함께 '경기벤처타운'과 '경기벤처센터', '지식산업력신센터'등을 건립한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내 벤처기업은 지난해말 1천233개로 전국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창업하는 벤처기업까지 합할 경우 2천5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그러나 이들 벤처기업들이 수도권지역의 높은 지가와 규제로 입지가 어려워 타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창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도는 이에따라 벤처기업에 대한 각종 자금지원과 함께 벤처타운등을 조성, 창업보육과 공동연구, 임대 및 분양공간 제공, 기술개발, 컨설팅등을 입체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우선 용도페지된 안양시의 舊가족위생시험소 부지 4천여평에 5층규모 1동, 10층내외 규모 1동등 2동의 벤처기업 집적시설 형태의 '경기벤처타운'을 조성 한다.

벤처타운의 1층은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조성하고 2-3층은 각종 편의시설을, 나머지는 벤처기업들에게 임대 또는 분양토록 할 계획이다.

또 도심지의 민간 유휴 빌딩을 매입 또는 임대해 기술, 자금, 컨설팅등의 전략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경기벤처센터를 수원, 성남등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벤처기업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 주기위해 안양시 동안구 부림동에 도와 안양시가 각각 50%씩을 공동투자, 3천500평규모의 '지식산업혁신센터'를 건립한다.

도는 이밖에 소프트웨어산업의 창업공간과 장비, 기술자원 및 인프라 지원을 위해 지난해 안산에 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건립한데 이어 올해는 안양등 도내 2곳에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1백50억원의 자금을 조성, 경기해외벤처펀드를 설립, 운영한다.

한편 도는 벤처기업의 창업자금 지원을 위해서는 3년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의 조건으로 업체당 10억원이내에서 모두 400억원을 지원한다.
/尹載埈기자·bio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