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기술 보유한 일본 기업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모셔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4일부터 5일간 일본을 방문, 도쿄와 오사카에서 일본 기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연다. 인천경제청이 일본 기업체를 타깃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는 것은 2005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2005년 투자설명회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홍보하는 자리였다면 이번은 투자 유치 결실을 맺기 위한 자리다.

최근 '송도 오피스텔 청약 열풍'이 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한다.

여기에 지난달 17일 2014년 아시안게임 인천 유치가 확정되면서 인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일부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체가 많다. 그러나 일본 기업체들의 인천 진출은 매우 미흡한 상황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에는 각 분야별로 몇 개의 유망 기업체를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일본의 잠재투자자를 발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A사 등은 (가칭)'인천경제자유구역투자연구단'을 만들어 일본 기업체들의 인천 진출을 컨설팅·주선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