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0일 오후 시청 2층 소상황실에서 나우자드 하디 아르빌주지사 등 쿠르드 자치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안상수 인천시장, 김욱 외교통상부 자문대사, 박영준 건설기술교육원장, 황규철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도시 결연 의향서를 전달했다.<관련기사·인터뷰 3면>
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두 도시 간 건설기술 인력 양성을 통한 기술 교류와 함께 문화, 정보통신, 공항물류산업 등 다양한 분야가 공통의 관심사"라고 말한 뒤 특히 인천지역 민간 건설사들의 아르빌 재건사업 진출 때 주정부 차원의 배려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하디 주지사는 "재건이라는 주요 사항 이외에도 댐건설, 수자원개발, 원유시추, 도시재개발 등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사업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업체들의 적극적인 진출을 바란다"고 답했다.
이날 시와 아르빌주는 건설·건축 등 지역내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 및 공동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아르빌에 주둔하고 있는 한국 자이툰 부대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관련기사·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