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미니 신도시로 관심을 끌어온 죽전지구와 동백지구등 2개택지개발예정지구의 개발이 상당기간 지연된다.

경기도는 작년말 이미 개발계획을 승인해준 동백지구 99만8천평과죽전지구 108만평에 대해 수도권 교통소통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택지선수공급을 유보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선수공급은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가 민간 주택건설업체에 택지개발예정지구내 부지를 미리 공급,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조기에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절차다.

이번 도의 선수공급 유보방침에따라 동백,죽전 2개 지구는 실시계획과 보상,분양등 택지개발일정이 상당히 지연되고 개발일정 전체도 늦춰지게된다.

도 관계자는 “교통대란이 우려되는만큼 동백.죽전지구에 대한 도로망 확충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이들 지역에대한 택지공급 승인을 늦출 수 밖에 없다”며 “이번 방침으로 택지개발의 후속일정도 덩달아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도 “동백.죽전 2개 지역에 대한 경기도측의 택지공급 승인이 지연될 경우 보상 등 당초의 개발일정에 일정부분 수정이 가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토지공사는 작년말 동백.죽전지구 개발계획 승인을 얻어 용지보상에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裵相祿기자.bs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