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사장·임병수)는 17일 공사 창립 5주년을 맞아 경기관광 발전을 위한 전략 및 전략별 중점과제를 발표하고 국가 경제의 성장동력으로서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공사는 이날 '경기관광비전선포식'을 통해 경기관광 발전을 위한 목표를 '대한민국 관광의 허브-경기도'로 정하고 ▲6개 권역별 특색을 담은 관광인프라 구축 ▲온라인, 컨벤션 산업을 주축으로 한 전략적·혁신적 마케팅 ▲관광산업육성을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 등 경기관광 3대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공사는 우선 경기도의 관광자원을 도시권(수원 고양 성남 과천), 국제영상권(파주 부천 광명), 평화권(파주 연천 김포), 휴양권(포천 양평 가평 남양주), 문화권(용인 여주 이천 안성), 해양권(안산 시흥 화성 평택) 등 6개 권역별로 특화해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시권에는 중저가 숙박시설을 적극 육성하고 평화권에는 평화생태공원 및 안보체험장을 조성하는 한편 휴양권에는 다목적캠핑장, 한옥펜션 등 자연과 어울리는 특색있는 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또 문화권에는 여주 신륵사관광지를 중심으로 도자벨트와 연계할 수 있는 문화농촌체험시설을, 해양권에는 서해안 연계 크루즈관광상품 개발과 세계적인 해양관련 테마파크를 유치키로 했다.

공사는 권역별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행상품 및 숙박업소 등을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구축, 고양 킨텍스를 주축으로 컨벤션산업을 육성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동남아, 중국 등 한국산업발전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LG필립스, 하이닉스, 광교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시설을 시찰하는 산업연계 관광상품도 적극 개발키로 했다. 또 경기관광 원스톱 서비스를 위해 도내 각 시군은 물론 시도 간 광역 차원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광관련 인·허가와 투자유치를 전담하는 '관광개발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