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기도내 초·중·고교들의 '스승의 날 휴업'이 전면 폐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0일 "도내 초·중등교장단 협의회 대표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따라 카네이션 달기, 예능 발표회, 사제 동행 체육대회, 명사 초청 1일 명예교사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스승의 날의 참 뜻을 알리는 등 스승의 날 본래 모습을 회복하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도교육청은 각 학교별로 교장의 판단에 따라 스승의 날 휴업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고 올해는 도내 1천946개 초·중·고교 가운데 51%인 994개 학교가 휴업한 바 있다.

이에따라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스승의 날을 옮기자' '스승의 날 명칭을 바꾸자'는 등의 논의는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