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스퇴르연구소가 오는 2008년까지 판교 IT 업무지구에 입주한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8일 오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쿠릴스키 프랑스파스퇴르연구소장, 퀸터 블로벨 노벨의학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파스퇴르연구소를 경기도 판교 IT업무지구로 이전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IST(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입주해 있는 한국 파스퇴르는 판교 IT업무지구 5천여평의 부지에 내년 9월 착공, 본관동과 기숙사·부대시설을 완공한 후 2008년 상반기에 입주할 예정이다.
도는 5천여평의 부지와 연구소 건립비 200억원, 연구개발비 300억원(10년간)을, 과학기술부는 연구소 건립비 200억원, 연구개발비 1천400억원(10년간)을 각각 지원한다.
파스퇴르 연구소는 최근 AIDS의 주감염원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는 등 8명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세계 23개 분소에서 말라리아·조류독감·SARS 등 감염성 질병을 연구하고 있다.
도는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가 입주하면 인근 광교테크노밸리에 건립중인 경기바이오센터, 황우석 바이오 장기생산·연구 시설, 차세대융합기술원 등 바이오 연구단지(R&D)와 기술적 자문은 물론 임상 또는 신약개발 분야의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손 지사는 이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1주년 기념식에서 “바이오 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14%씩 성장, 2003년 740억달러에서 2010년에는 1조3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BT분야에서 전국 생산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로서는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으며 아울러 파스퇴르연구소가 바이오 분야 산·학·연 기술협력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스퇴르연구소 2008년 판교입주
입력 2005-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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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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