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엔 졸음운전, 여름엔 과속·타이어파손 조심하세요.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문현수)가 2006년도 수도권 고속도로 교통사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수도권 고속도로 전체 교통사고는 2005년도에 비해 8.2% 감소한 642건(2005년 699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사망은 46명(2005년 51명), 부상은 210명(2005년 243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계절별 주요 사고원인으로는 봄철에는 졸음운전, 여름철에는 과속·타이어 파손, 그리고 가을·겨울철에는 핸들 과대조작이 많았다.

특히 타이어 파손 및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사고가 전년도에 비해 각각 21.6%, 13.3% 증가한 45건(2005년 37건), 17건(2005년 15건)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봄철에는 춘곤증으로 장거리 운행시 졸음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무리한 운행보다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며 "휴가철인 여름에는 노면 마찰열이 높아져 타이어 파손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운행전 차량 안전점검이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도공 경기지역본부는 고속도로 이용 고객의 안전을 위해 계절별, 테마별로 '졸음운전예방캠페인'과 7월과 10월에는 '휴가철 안전운전캠페인' 및 '과적 및 적재불량 예방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며 '타이어 안전사용 검사 및 서비스 행사' 를 휴게소에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