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협회(공동대표 허정도 경남도민일보 사장·배성로 영남일보 사장)는 30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어떻게 영구법화 할 것인가'란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지역신문협회가 지역신문법 제정 3년을 맞아 성과와 한계를 짚어보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키위해 마련한 연속 토론회의 마지막 3번째 자리다.
이날 토론회는 최경진(대구 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교수의 사회로 양문석(미디어오늘 논설위원·언론학 박사) 언론연대 정책실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김창룡(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교수, 배성로(지역신문협회 공동대표·영남일보 대표이사)사장, 최영재(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이주현 경기민언련 사무처장, 김성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이 토론에 나섰다.
우선 발제를 맡은 양문석 실장은 '지역신문지원특별법이 일반법으로 가기위한 조건'으로 지역신문에 대한 지원의 정도와 방법론에 대해 역설했다.
양 실장은 "지역신문지원특별법이 이제 6년의 기한중 3년을 지나고 있다. 특별법으로 끝날 것인지 일반법으로 남을 것인지는 여러가지 결정 요인이 존재한다"며 "먼저 한국사회의 서울 독식구조를 일방적으로 용인할지의 여부에 따라, 둘째 지역의 지역성에 대한 자각의 정도에 따라, 셋째 지역신문에 대한 지원의 정도에 따라, 넷째 지역신문의 자기혁신의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김창룡 교수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취지가 무엇인지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을 상대로 납득할만한 설득과 홍보가 우선이다"고 전제한뒤 "선정사가 잘하고 있는지 상시 감시체제가 필요하다. 달라진 지역언론사의 모습을 외부에 알릴수 있는 통계수치 등 구체적인 자료 작성이 급선무이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