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4시56분께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YKK 앞 1번 국도에서 평택 방면으로 향하던 SM5 승용차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두동강나면서 탑승하고 있던 이모(19.고3)군 등 고교생 4명이 숨지고, 대학생 이모(20)씨와 정모(19.고3)군 등 2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출동한 소방구급대원은 "사고현장에서 급정거 흔적인 스키드마크가 발견됐고 차량 앞 부분은 7m 떨어진 가로수 옆에, 뒤쪽은 12m가량 떨어진 주차장으로 튕겨 나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산에서 YKK방면으로 우회전하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부상자들이 의식을 찾는대로 과속 및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