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신도시 동쪽 660만평이 신도시로 지정됐다. 이 지역에는 10만5천가구의 주택이 들어서 26만명을 수용하게 되며 분양가는 평당 800만원대로 저렴하게 책정된다.

건설교통부 이용섭 장관은 지난 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청계리·신리·방교리 일원 660만평에 아파트 10만가구, 단독주택 5천가구 등 총 10만5천가구를 짓는 내용의 신도시계획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

이 지역은 현재 개발중인 동탄신도시와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는 곳으로 기존 동탄1지구와 합하면 면적은 총 933만평, 가구수는 14만6천가구가 돼 지금까지 개발된 수도권 신도시중 최대 규모이다.

새로 지정된 신도시는 내년 2월에 개발계획이 확정되는데 이어 첫 분양은 2010년 2월, 첫 입주는 2012년 9월로 예정됐다.

또 화성시 동탄면의 진안동, 능동, 기산동, 병점동, 반월동, 반송동, 석우동 등 8개지역과 오산시 은계동, 오산동, 부산동, 원동, 수청동 등 5개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며 지구 및 주변지역을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해 건축, 토지형질변경 등 일체의 개발행위를 5년간 금지할 계획이다.

또 지구경계로부터 약 2㎞내외지역에 있는 녹지는 보전녹지로, 개발가능지는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지정해 최장 20년간 그린벨트 수준으로 개발을 억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신도시 지정을 마지막으로 참여정부에서는 더이상 신도시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