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작은 산하기관, 작은 지방정부'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오는 19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김문수 지사와 21개 도 산하 기관장들과 경영성과협약을 맺으면서 산하기관들의 경영합리화에 착수하는 가운데 도 산하기관의 정책기능 삭제, 도 산하 사업소 및 도립공원·수목원 등에도 통합 관리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도는 먼저 경제투자관리실을 정책 구상 및 평가, 시·군 및 산하기관 통합관리, 중앙부처 및 외국기관의 협의 등 주로 정책 결정 업무를 맡는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시키고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와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산하 기관은 자금·경영 등 기업지원의 집행업무만 하도록 해 산하기관의 정책 기능을 없애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산하기관의 예산을 총액지원방식으로 전환하고 그 결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책임자율경영체제로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또 도립직업학교, 여성능력개발센터, 뉴딜사업, 산학연 맞춤형 직업훈련, 중기센터 직업훈련, 민간 직업훈련 등 직업훈련기관의 효율적 통합관리방안도 마련하며 중기센터·나노센터·바이오센터·차세대융합기술원·경기테크노파크·대진테크노파크·킨텍스 등 경제관련 시설 및 기관의 통합관리방안을 마련한다.

이와함께 각 실·국 소관 사업소 및 도유시설에 대한 통폐합 및 위탁, 슬림화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 및 토론회를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