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민생 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한나라당 경기 인천지역 의원들은 올 해 국감에서 '웰빙정당'이란 이미지를 불식하고 노무현 정권의 실정과 민생·서민·복지 관련 정책을 집중 추궁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의원들은 방학기간 동안 '외유' '골프'를 자제하고 대정부 비판 강도를 높이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도내 의원들은 대체적으로 행정복합도시 및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부당성과 비효율성을 알리고 수도권 규제 해소에 부진한 정부 실정을 집중 성토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재희(광명을)·김문수(부천소사)·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 등은 하한기 동안 수도권 홀대 정책에 대한 투쟁 강도를 높이며 '수도분할반대투쟁위'와 '공공기관이전반대특위' 활동에 전념하면서 국정감사때 '국익우선론'을 제기하며 정책적으로 따지겠다는 부류다.
경기지사 후보감으로 부상한 전재희·김문수 의원은 수도권 규제 해소 문제에 전력투구해 정치적 위상도 세워보겠다는 전략이다.
또 인천시장 후보감에 오른 이윤성 의원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산업자원위원회로 상임위를 바꿨으며, 행자위의 이재창(파주) 의원도 조만간 자료요구를 마무리 짓고 접경지역 정부 지원 등 지역 현안 챙기기에 나서겠다며 내실을 기하고 있다.
초선의 고조흥(연천·포천) 의원은 '현장형'으로 지난달 25일 자신의 지역구 주민 1천여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 국감 지침서로 활용할 태세이며 유정복(김포)·박순자(안산을) 의원은 최근 보좌진을 전면 개편, 여느때보다 강도높은 국감을 준비하고 있다. 한선교(용인수지) 의원도 용인 신도시 교통문제를 집중 해결한다는 방침아래 요구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중진 의원들은 지역 대소사를 무시하고 '보좌관 정치'에만 의존한 채 미국 유럽 영국 일본 등 장기간 외유길에 나서 '학업' 분위기를 흐리고 있기도 하다.
경인지역 국감준비 '한나라당'
입력 2005-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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