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800억원 대의 인천 세계 도시엑스포 행사 전반을 다루게 될 대행사는 누가 될 것인가.

19일 마감한 '2009 인천 세계 도시엑스포 실행계획 수립과 행사 대행사 선정 용역'을 위한 제안서 공모에 제일기획 컨소시엄과 SBS프로덕션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응모했다고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이날 밝혔다.

제일기획은 (주)포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SBS프로덕션은 MBC애드컴과 (주)유니드, (주)덴츠 등 4개사로 컨소시엄을 형성했다.

사업을 발주한 조달청은 이에 따라 이날 중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곧바로 평가과정을 거쳐 21일 오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는 100점 만점에 기술평가(제안서) 80%, 가격평가 20%로 나눠 실시하게 된다.

조직위는 오는 25일부터 7월4일까지 사업 대상자와 협상 과정을 거쳐 본계약을 맺게 되며, 최종 사업자는 90일 동안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엑스포 행사를 직접 대행하게 된다.

조직위는 사업비로 1천730억2천300만원을 제시했다.

두 업체 중 기술평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인천 세계 도시엑스포를 빛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서 앞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엑스포만의 독특함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제시한 실행계획을 얼마나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도 대단히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