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발주한 건설공사에 무슨 건설자재가 필요한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세요!'

인천시는 지역건설사업 활성화를 위해 시가 발주한 건설공사의 건설자재 내역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공사의 건설자재 내역은 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업체에만 제공되고 있다. 때문에 지역 자재업체들은 어떤 공사에 무슨 건설자재가 필요한지 알 길이 없었다. '건설자재 내역 공개'가 이뤄지면 지역 자재업체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자재가 어느 공사에 필요한 지를 미리 파악해 그 공사를 수주한 업체에 견적서를 낼 수 있다.

정보 제공으로 지역자재업체의 수주 기회를 높이겠다는 게 시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건설업체 대부분이 자신들이 거래하고 있는 특정업체로부터 건설자재를 공급받고 있다"며 "(건설자재 내역 공개가) 지역자재업체 수주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홈페이지(www.incheon.go.kr) 초기 화면의 '미래를 여는 도시'(건설정보)란에 '건설자재정보' 코너를 신설한 뒤 ▲계약자 정보 ▲공사기간 ▲건설자재 현황 등을 게재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시가 발주한 1억원 이상 건설공사의 건설자재 내역을 공개하고 내년부터는 건설자재 공개 대상을 군·구가 발주한 5천만원 이상 공사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