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2월21일 발족 직후 중단됐던 황해권 시·도지사 협의회가 4년만에 재개됐다.

이에 따라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난 4월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에서 제안한 중국내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허베이(河北)성, 랴오닝(遼寧)성, 산둥성과 경기, 인천, 충남, 전북 등 황해권 5개 시·도와의 '5+5 경제협의체' 구성이 속도를 내게 됐다.

경기도는 25일 오후 도청에서 김 지사와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전희재 전북 행정부지사, 김영록 전남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황해권 시·도지사협의회를 개최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국회의 새만금특별법 심의 일정으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일정으로 불참했다.

5개 시·도지사는 ▲서해철도 조기 건설 ▲국도77호선(인천∼부산) 미개통 구간 조기 완공 ▲해양 관광개발 절차 간소화 ▲시·도 연구원 공동포럼 활성화 등에 대한 상호협조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