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는 어디에 어떻게 지어지나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 용인시 상현·영덕동 일대 1천128만2천㎡(341만평)에 건설된다.
일반 분양주택 1만2천981가구 중 전용면적 60㎡(18평)이하 418가구, 60∼85㎡(18~25.7평)이하 6천927가구, 85㎡초과(25.7평 초과) 5천636가구다.
임대주택 9천488가구는 전용 면적 60㎡이하 4천257가구, 60∼85㎡이하 3천773가구, 85㎡ 초과 1천458가구다.
▲주택 분양가격과 시기, 청약방법
연도별 분양물량은 내년 9월 1천188가구(33평, 45평형), 2009년 1만708가구, 2010년 1만3천358가구, 2011년 2천688가구, 2013년 2천300가구 등이다.
분양가격은 인근 시세의 70∼80% 수준으로 60∼85㎡가 평당 900만∼1천100만원, 85㎡초과는 평당 1천200만원대로 예상된다.
청약가점제가 도입됨에 따라 당첨 안정권은 최소 53점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유주택자의 경우 가점항목 중 무주택기간 점수(32점)와 1순위 청약자격 배제(2순위 이하 인정)로 당첨가능성이 거의 없다. 청약가점제 시행 이전 분양 주택에 청약하는 게 유리하다.
다만, 광교신도시는 중대형평형이 44%에 달해 중대형 청약이 가능한 청약통장으로 갈아타는 전략을 세운다면 당첨에 유리할 수도 있다. 중대형은 공급물량의 5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부양가족수(35점)는 1인당 5점이 주어지는데, 이는 무주택기간 2.5년에 해당하는 점수여서 부양가족이 많을수록 청약에 유리하다. 주의할 것은 직계존속을 부양하는 경우는 세대주로서 3년 이상 동거해야 하고 자녀는 미혼자만 적용을 받는다는 점이다.
또한 공공기관이 건설하는 85㎡이하 주택 등(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은 순차별로 공급하는 현행제도가 유지되지만, 85㎡이상은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채권매입액 상한액은 현행 주변시세의 90%보다 낮은 80%로 하향 조정된다.
▲교통대책
신도시건설 총 사업비 9조4천억원 가운데 18%인 1조7천억원이 교통대책에 투자된다.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이 2014년 완공되고 용인 영덕~서울 양재간 2.3㎞ 6차선 고속도로가 내년에 개통된다.
또 북수원~상현IC도로(7.9㎞·4차선), 동수원~성복IC도로(3.3㎞·4차선), 상현IC~삼막곡(2.5㎞·6차선), 동부외곽순환도로(2.1㎞·6차선) 등이 건설된다.
광교신도시와 동수원사거리 3.4㎞구간에는 BRT가 구축되고 지하철 경기도청역에는 대규모 환승센터가 설치된다.
▲명품 신도시
높은 녹지율, 낮은 인구밀도 외에도 광교신도시는 일터, 삶터, 쉼터 등 '3터'가 완벽하게 조화된 첨단 미래형도시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원천호수 주변 4만9천평에는 국제수준의 복합업무단지인 비즈니스 파크가 조성되고 첨단 R&D 클러스터인 광교테크노밸리가 들어선다.
또 경기도청과 도의회 등 3만6천평 규모의 행정타운과 법원, 검찰청이 이전하며 국제회의, 산업전시 등 대규모 행사들을 개최할 수 있는 5만9천평 규모의 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행정타운, 컨벤션센터, 비즈니스파크 등 핵심시설이 들어서는 중심지역 1.4㎞구간에 세계적인 건축가를 참여시켜 프랑스의 라데팡스, 독일 포츠담광장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또 국내 최초로 에듀타운(EDU-TOWN)개념을 도입, 신도시내 9만3천평에 초·중·고교를 각각 1개씩 세우고 학교 운동장, 체육관, 도서관 등은 주민에 개방하고 아파트단지, 수영장, 테니스장은 학생에게 개방하는 새로운 형태의 열린공간을 마련한다.
이밖에 20만평 규모의 원천·신대저수지를 활용, 레저와 쇼핑,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곳곳에 생태교량을 만들어 신호등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광교산까지 갈 수 있도록 구성된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상상 초월의 기념비적 건축물이 올라가고 있는 중동 두바이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명품신도시를 광교에 건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