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는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놓고 도내 축협이 반발(경인일보 6월 19일자 5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지원물량이 전체 소비물량의 30%밖에 안돼 사업신청학교 비율이 저조하는 등 시작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2학기부터 본격 추진되는 최우수 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도내 전체 직영급식학교 1천734개교 중 48%인 834개교만 신청했다.
이처럼 신청률이 저조한 것은 도가 지원키로 한 최우수 축산물 물량이 한우 491t, 돼지고기 1천426t 등 1천917t으로 전체 직영급식학교 1년 고기 소비물량의 30% 정도밖에 안 돼 부족분을 학교에서 따로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이다.
일선 학교 관계자들은 "도에서 지원하기로 한 물량이 전체 급식에 사용하는 물량의 30% 수준에 불과해 도에서 지원받는 것 이외에 별도로 고기를 구입해야 하는 등 번거로워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내 학생들에게 좋은 식재료를 공급하고 교육예산 부담을 덜어주려는 도의 의지는 알겠지만 공급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도 않고 추진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최우수 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급식에 필요한 고기를 학교가 구입할 경우 ㎏당 한우는 5천500원, 돼지고기는 700원의 차액을 보조해 주는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한우람, 양평개군, 안성마춤, 한우백년, 동충하초, 아이포크, 돈모닝, 청미원 등 정부인증 및 G마크 축산물브랜드 생산단체 8개소와 지역축협 17개소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道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지원물량 적어 신청저조
입력 2007-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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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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