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서울-경기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가 시행된다. 또 수원·평택·부천시에서는 동(洞) 통폐합이 본격 시행된다. 경기도에서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점검해 본다.
◇교통
▲서울-경기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 시행= 7월 1일부터 서울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탈 때 교통편이나 환승 횟수에 관계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거리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가 시행된다.
교통카드로 서울시와 경기도의 일반형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중 어느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통행 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10㎞ 이내)에서는 900원만 내고 10㎞를 초과하면 5㎞마다 100원씩 추가로 내면 된다.
이렇게 되면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대중교통 이용자는 1회 통행당 평균 650원의 할인혜택을 받게 돼 교통비 부담이 현재보다 30∼4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버스관리시스템 본격 운영= 버스노선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버스운송사업관리시스템이 시범운영을 거쳐 8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 시스템은 시내버스, 마을버스, 시외버스 운송사업 인허가사항을 온라인으로 관리하고 경유지 및 구간거리 변동사항 등을 즉시 파악,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에 반영하게 된다.
◇환경.문화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 시행= 7월부터 사업장에 연도별로 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을 할당하고, 할당량 이내로 오염물질 배출을 허용하는 대기오염물질총량관리제가 시행된다.
도내 1만4천여개의 배출사업장 가운데 연간 배출량이 질소산화물 30t, 황산화물20t, 먼지 1.5t을 각각 초과하는 13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다.
▲남한산성 도립공원 도(道) 직영 전환= 1976년부터 경기도 광주시에 위탁 관리해온 국가지정문화재 남한산성(사적 제57호) 도립공원(36㎢)이 7월부터 도(道) 직영으로 전환된다.
◇행정제도
▲3개시 동 통폐합= 수원.평택.부천시는 올 연말까지 주민의견과 동간 협의를 거쳐 각 시의회에서 조례안을 마련한 뒤 22개동을 10개동으로 통합하게 된다.
지역별로는 7월 수원시 팔달.남향.신안동이 행궁동으로, 원천.이의동이 원천동으로 통합되는 것을 시작으로 평택시 신장1.2동→신장동, 부천시심곡 1.2.3동→심곡동, 원미1.2동→원미동, 역곡1.2동→역곡동, 심곡본1동.본동→심곡본동, 소사본1동.
2동→소사본동, 괴안.역곡3동→괴안동, 송내1동.2동→송내동으로 각각 통합된다.
▲경기 재난상황실 통합=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청의 재난종합상황실과 민방위경보통제소, 도소방재난본부의 구조구급재난상황실 등 3개 상황실이 재난본부의 '재난종합상황실'로 통합된다.
◇각 시군
▲성남시 '환부(還付)거절 제도' 도입= 성남시는 우편물이 반송될 경우 지급하는 반송료와 행정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7월 1일부터 거주지 이전 또는 주소 불명, 수취 거절 등으로 되돌아오는 우편물을 받지 않는 '환부 거절 제도'를 도입한다.
▲파주시 상수도요금 인상= 8월 부과분부터 평균 6.5% 인상한다. 용도별로는 가정용 7.6%, 업무용 5.6%, 대중목욕탕용 6.3%이며, 영업용은 인상대상에서 제외된다.
▲남양주시 상수도요금 인상= 9월 고지분부터 평균 18% 인상한다. 가정용과 대중목욕탕용은 각각 19.9%, 일반용은 12.5% 인상된다.
▲양주시청 주차장 유료화= 7월 1일부터 양주시청 내 주차장이 유료화된다. 요금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하는 차량에 부과되며 최초 30분 주차는 무료, 이후 10분마다 200원씩 추가된다. 단, 민원 방문 차량은 90분까지 무료이며, 주말과 일요일, 공휴일에도 무료로 개방된다.
道 행정 하반기부터 무엇이 달라지나
입력 2007-06-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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