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2일 여성 손님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로 택시기사 이모(29)씨 형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11시30분께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K나이트클럽에서 나오는 김모(44.여)씨를 태운 뒤 화성시 황구지천 인근으로 데려가 `물에 던진다'며 협박해 성폭행하고 현금 18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나이트클럽에서 나온 김씨를 자신의 택시에 태워 술집에 들렀으며 김씨가 곧바로 나오자 따라나와 `데려다 주겠다'며 다시 태운뒤 동생(27.택시기사)을 불러 함께 화성으로 가 김씨를 성폭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