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해보다 22% 증가했다.
 19일 보건복지부와 도에 따르면 8월 첫째주까지 도내 말라리아 발생환자수는 1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파주지역에서 가장 많은 5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고양 31명, 연천 23명 순으로 집계됐다.
 말라리아 환자는 전국적으로 지난 2000년 4천142명을 기록해 피크를 이룬뒤 2001년 2천556명, 2002년 1천799명, 2003년 1천171명, 2004년 864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올들어 다소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당국은 올들어 말라리아 환자가 다시 증가한 원인으로 지난 6월부터 잦은 비와 고온 다습한 날씨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말라리아 매개모기의 산란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환자발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