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3.3㎡당 500만원선에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가능할까? 열심히 발품을 팔다보면 즉시 입주 가능한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 대신 미분양 원인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직장과의 거리, 아파트 주변의 각종 편의시설 등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올 초 조사한 수도권 주요 지역별 아파트 평균 가격 현황에 따르면 실수요층이 두터운 99㎡를 기준으로 서울 5억4천895만원, 경기도 3억4천530만원으로 확인돼 3.3㎡당 1천700만원, 1천79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지역에서 최근 2~3년내 분양한 대부분의 아파트가 3.3㎡당 600만~2천만원선을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당 500만원대 아파트는 내집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서민들에겐 분명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임에 틀림없다. 조금만 눈을 돌려 보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즉시 입주 가능한 미분양 아파트가 수도권에 많이 있다.


경원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대학캠퍼스 이전 등의 호재로 서울 출·퇴근 시간이 단축된 연천ㆍ양주ㆍ동두천, 남양주 지역과 평택 평화도시와 가까운 안성 지역,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개통 호재가 있는 여주지역 등이 대표적이다.

▲연천 석미모닝파크-서울 1시간 출·퇴근
석미건설이 연천군 전곡읍에 분양중인 석미모닝파크 2차는 92~138㎡형까지 총 171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가는 3.3㎡당 390만~420만원대. 바로 입주 가능하다. 단지옆에 전곡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있으며 전곡역이 단지 앞쪽에 있고 생활체육시설공원, 병원, 쇼핑 및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다. 경원선 복선 전철화로 서울 도심까지 1시간대 출·퇴근이 가능하고 동두천까지 차로 10분 소요되며 37번, 3번국도 및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진출·입이 편리하다.

▲동두천 신창비바패밀리-단지앞 동두천역
동두천시 동두천동에 위치한 신창 비바패밀리는 3개 단지로 구성되며 지상 10~15층, 총 12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1단지(6개 동) 112㎡형 291가구, 129㎡형 118가구, 2단지(2개 동) 113㎡형 76가구, 3단지(4개 동) 114A㎡형 112가구, 113B㎡형 57가구, 114C㎡형 52가구이다. 지난해말 개통된 지하철 동두천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또 서울에서 동두천간 고속도로가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가평 에이원파란채-분양권 전매 가능
'가평 에이원 파란채'는 지상 11~15층 3개동으로 106A㎡형 213가구, 106B㎡형 30가구 등 모두 243가구로 구성돼 있다. 가평지역은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돼 있지 않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2009년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화 전철과 경춘고속도로 등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마장초, 가평초·중·고등학교가 가깝다.

▲안성 코아루-94~155㎡형 827가구
안성시 신소현동에 공급중인 코아루는 94∼155㎡형 827가구로 이루어졌으며 인근에 대우, 태영, 경남 등 3천여가구의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있다. 교통은 안성과 평택IC로부터 15∼20분 소요되며 주변에 안성여고와 한경대학교가 있다.

▲남양주 그랜드힐-신마석역 역세권
정도건설은 남양주시 하도읍 그랜드힐 아파트의 회사 보유 물량을 분양중이다. 2009년도 개통 예정인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화도IC를 이용할 수 있고, 경춘복선 전철 신마석역 역세권이다. 전철 이용시 청량리역까지 30분이면 통근이 가능하다.

▲이천 현진에버빌-교통여건 탁월
▲ 이천 현진에버빌
현진종합건설이 이천시 사음동에 선보이는 현진에버빌 아파트는 99㎡형 41가구, 115㎡형 96가구 등 모두 137가구.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의 개통예정지인 신둔역, 이천역과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IC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성남∼장호원을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 예정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