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오는 2009년 미국 보잉사의 B787 차세대 항공기(사진)를 10대 들여와 장거리 새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항공이 오는 2009년 '꿈의 항공기'(Dreamliner)라고 불리는 미국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를 들여온다. 대한항공은 9일 드림라이너로 이름붙여진 787기종과 에어버스 A380, B777-200ER과 300ER 등을 중심으로 한 장거리 항공기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1만6천㎞ 비행이 가능한 드림라이너를 2009년부터 들여와 남미와 아프리카 등 장거리 신규 노선 개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A380과 B777-200·300 항공기는 북미와 유럽 등지의 주요 대도시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0년부터 차세대 항공기 A380 5대를 도입하는 등 B787기가 들어오는 2009년부터 순차적으로 최신형 항공기 40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드림라이너는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유지보수 비용을 20% 이상 경감했을 뿐 아니라 이착륙시 소음을 개선한 친환경적 항공기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