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서울 송파신도시에 건립 예정인 쓰레기소각장 등이 하남에 위치하는 것으로 개발계획안이 발표되자 시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계획안이라며 당초 토지공사에 요구한 지자체 간 균등배분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송파신도시는 개발구역이 행정구역상 하남과 서울, 성남시를 포함하고 있으나 이곳에 설치될 쓰레기소각장과 가스공급설비, 열공급설비가 하남시의 특정지역으로 몰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균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지난 5월에 건설교통부와 경기도, 토지공사 등에 송파택지 개발계획안 사전협의 과정에서 공식문서로 하남지역에 쓰레기소각장 등이 입지하는 계획에 대해 지자체 간 균등배분하는 것으로 계획을 조정해 줄 것과 신도시와 기존 시가지와의 연결 도로망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학암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해 줄 것 등을 시의 종합의견으로 전달했다.
김황식 시장은 "송파신도시 쓰레기소각장이 하남시 행정구역에 위치한다는 개발계획안에 대해 협의해 준 사실이 없다"며 "시는 처음부터 3개 환경시설에 대해 지자체별로 균등배분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월에도 토지공사가 제안한 쓰레기소각장 등 3개 환경시설을 하남시에 설치하는 대가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송파신도시는 개발면적이 676만5천여㎡로 서울 송파구 거여·장지동(257만4천여㎡)과 성남시 창곡동(277만2천㎡), 하남시 학암동(141만9천여㎡)을 행정구역으로 하고 있다.
'송파신도시 환경시설' 하남입지 계획안 발표에 市 "3개지자체 균등배분" 주장
입력 2007-07-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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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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